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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나스지역 공립학교에…한국어 학과 개설 추진 '급물살'

그간 의사타진 단계에만 머물러 있던 살리나스 지역 정규 학교 한국어 학과 개설 움직임이 급진전되고 있다. 살리나스 지역 교육구 정규 학교내에 한국어 학과를 개설하고자 노력해 온 김신옥 SF 한국교육원장은 지난 23일 이 지역 알리살 교육구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어 학과 개설 필요성과 잇점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전달, 교육구 관계자들로부터 다음달 6일 열릴 교육구 위원회 전체 미팅에 참석 요청을 받았다. 이번 만남은 살리나스 비즈니스업주 연합회(SUBA) 보드 멤버인 문 이씨와 허웅복 몬트레이 한국문화원 이사장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중가주 한미식품상협회(KAGRO) 회원이기도 한 이씨는 이날 미팅에서 “KAGRO에서 매년 지역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 한인사회가 지역 주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인 전주시와 살리나스시가 자매도시 결연을 맺게 되면 교환 학생 프로그램도 마련될 것”이라면서 교육구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초등학교를 관장하는 알리살 교육구와 중·고교를 담당하는 살리나스 연합 교육구 보드 멤버들이 함께 회의하는 자리에 김신옥 원장이 초청받은 것은 그만큼 이 사안을 중시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면서 “회의에 참석한 호세 카스타네다 위원장이 회의 후 ‘서류 사인을 할 생각이 있다’는 말을 전화상으로 전해 왔다”고 전했다. 김신옥 원장은 이에 4월6일 보드 미팅에 이영신, 구은희 한국어채택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참석할 예정이며 “기대 이상의 빠른 진전에 앞으로 산라몬과 살리나스 지역에 한국어 학과가 개설되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희주 기자

2011-03-25

미 공립학교 한국어반 '쑥쑥'…VA·MD등 65개교서 262개 학급 운영

미국 초·중·고 공립학교의 한국어반 규모가 쑥쑥 성장하고 있다.   한국어 과목 채택을 위해 뛰고 있는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김경수)에 따르면 한국어반을 정규 수업과목으로 운영하는 학교와 학급수는 2010~11학년도에 총 65개 학교 262개 학급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의 37개 학교 101개 학급에서 75%, 2005~06학년도의 60개 학교 179개 학급에서 38%가 각각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한국어반에 등록한 학생수도 2000년 2522명에서 2005년 4502명, 2010년에는 6251명으로 껑충 뛰었다. 재단측에 따르면 2009년 교육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한국어반을 폐지한 학교가 이어졌으나 지난 해 10여개 학교에서 한국어반을 채택하면서 다시 증가했다. 워싱턴 일원에서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아카데미와 메릴랜드 뉴호프 아카데미가 유일하게 한국어반을 운영중이다. 그러나 이달부터 페어팩스교육청이 한국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4개 초등학교에서 한국어 방과후 수업을 실시함에 따라 한국어 교육이 점차 본격화될 전망이다. 동부 지역에서는 뉴욕 포담리더십아카데미와 8번 중학교(MS8), 펠팍고등학교 3곳이 한국어반을 신설했으며, 베이사이드고교는 기존의 선택과목으로 운영하던 한국어반을 정식 교과과목으로 채택했다. 남가주의 경우 지난해에만 김영옥 중학교와 로버트 F. 케네디 스쿨 캠퍼스 안의 글로벌초등학교와 뉴오픈월드중고교, 밸리에 있는 채스워스고교, 샌타클라리타밸리인터내셔널 차터스쿨, 몬테비스타 초등학교 등 6개 학교에서 한국어반을 오픈했다. 이 재단의 문애리 부이사는 “이중언어의 중요성을 아는 학교와 교육 관계자들은 한국어반 신설이나 확장에 관심을 보인다”며 “하지만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과목을 폐지하는 학교도 생겨 이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버지니아주에는 한국어반 개설에 필요한 재정적 여건이 안되는 5개의 학교가 한국어반 지원 학생들을 모아 한 곳에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이 아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측은 “한국 정부의 예산집행이 늦어지고 있어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편”이라며 예산 집행이 빨리 되는 대로 한국어반 개설 또는 지원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림·장연화 기자

2011-02-07

힘받는 '한국어 클래식' 개설…미주 전역 65개 학교서 운영

미 전역에 한국어반이 개설돼 있거나 2010~2011 학년도부터 한국어반이 개설되는 학교가 총 65개교로 나타났다.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김경수)이 26일 공개한 ‘2010년 미국 초·중·고등학교 한국어반 현황’에 따르면 현재 미 전역에서 고등학교 38곳, 중학교 12곳, 초등학교 15곳 등 65개 학교가 한국어반이 있거나 새 학기부터 개설된다. 올 가을학기부터 한국어반을 시작하는 학교는 가주에 4곳, 뉴욕에 4곳, 뉴저지에 1곳 등 총 9곳이다. 가주의 한국어반 신설 학교는 김영옥 중학교와 ‘로버트 F.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의 뉴오픈월드아카데미를 포함해 샌타클라리타밸리 국제고교, 채스워스 고교 등이다.<본지 8월26일자 A-3면> 가주에는 고교 25곳, 중학교 6곳, 초교 8곳 등 전체 한국어반 운영 학교의 절반 이상인 39개교가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외에는 뉴욕 주가 17개교, 워싱턴 주의 2개 학교가 한국어반을 개설중이다.<표 참조> 한국어진흥재단은 이날 중·고교 외국어 교육 학습 기준에 의거해 편찬한 한국어 교과서 ‘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Korea)’ 2권을 소개했다. 다이내믹 코리아는 기존의 한국어 교과서와 달리 정규 중·고교 한국어반 교사들이 집필, 외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한국의 고유 명사를 줄이고 미국의 교육환경에 맞춰 제작됐다. 1권은 지난해 7월 발간돼 가주의 4개 학교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7개 학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새학년도부터는 총 16개 고교에서 새롭게 쓰여질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어진흥재단은 내년에 3, 4권을 발간해 오는 2012년까지 총 5권의 교과서를 완성시키고 한국어반에 이를 적극 전파, 최종적으로는 SAT에 이어 AP과목에 한국어가 채택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2권부터 권 당 7만5000달러~8만 달러 이상이 소요되는 교재의 개발비 및 제작비를 자체 해결중인 한국어진흥재단은 “제작비의 부족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어 전파에 관심있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의: (213)380-5712 문진호 기자 jhmoon@koreadaily.com

2010-08-26

한국정부 '한국어 수업학교' 늘리기 적극 나섰다

한국 정부가 미국 내 초.중.고교 한국어 수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LA한국교육원은 25일 JJ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LA지역 공립학교 교장 및 학교 관계자들 모임에서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KDLP)' 확대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육원이 밝힌 지원 내용은 ▶현 KDLP 학교에 평균 5000달러 지원 ▶KDLP 프로그램 도입을 원하는 학교에는 최대 3만 달러의 예산 지원 ▶한국 문화 및 역사 관련 행사 주최시 최대 1000달러 지원 등이다. 예산은 한국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한다. 한상신 부원장은 "교육원에 지원금을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예산 지원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 제도는 한국 정부가 한국어 보급과 한국 문화 및 역사를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A통합교육구(LAUSD)에는 코헹가 3가 초등학교 베렌도 존 버로우 중학교 페어팩스 고등학교 등 8개 KDLP 학교가 있으며 내달 개교하는 '글로벌에듀케이션 앰배서더학교(Ambassador School of Global Education.ASGE)'도 포함된다. 또 찰스 H. 김 초등학교 커먼웰스 초등학교 브라이트 스타 차터 스쿨도 조만간 KDLP를 시작하게 된다. 이미 글렌데일통합교육구의 마크 케펠 초등학교와 샌프란시스코 및 뉴욕 교육구 일부학교에서도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내년에는 KDLP 학교를 더욱 확대시킬 계획이다. 세계한인교육자총연합회(IKEN) 민병수 회장은 "풀러턴 어바인 등 오렌지카운티 지역 외에 발렌시아와 샌디에이고 지역까지 KDLP 학교를 늘릴 계획"이라며 "각 학교 관계자들 역시 KDLP 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우수한 한국 학생 영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순신 세종대왕 등 한국을 빛낸 이들의 업적을 영어와 한국어로 담은 전자책(D-Book) 개발이 올해 안에 최종 마무리 돼 내년부터는 정식 교재로 사용된다"며 "콩쥐팥쥐 함께 나누면 행복해 웃으면 낫는 병 등 동화편은 이미 완성돼 가을학기부터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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